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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갤럭시 노트 9 512GB 스페셜 에디션을 예약 구매 하면서 사은품으로
갤럭시 기어 IconX를 사은품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 9을 예약구매로 8월 21일에 받고, 예약 구매 코드를 받아서 이벤트 몰에 개인 예약 코드를 입력하는 것으로 8월 24일에 사은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것은 기어 아이콘 X 2018년 버전으로 2세대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연히 블루투스 이어폰이기 때문에 블루투스로 휴대전화에 연결 해서 음악 듣기, 전화 통화 등이 가능하며, 기어 아이콘 X에는 독립적인 4GB 메모리가 내장되어 블루투스 연결 사용 없이도 독립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뷰는 꼭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에 있습니다.

나머지는 상품을 개봉하면서 설명 해 드리겠습니다.


앞면 사진입니다. 2018에 생산된 액세서리 모델들은 다 이런 디자인을 유지하는 걸까요?

제가 전에 리뷰했던 갤럭시 워치와 동일한 박스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작게 2018이라고 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박스의 옆면 모습입니다.


배터리 수명은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스트리밍 음악재생을 해서 사용 시 5시간
블루투스 없이 단독으로 내장된 음원을 재생시 7시간

그리고 블루투스를 통한 통화를 했을 때에는 4시간까지 보장한다고 합니다.


피트니스 트래킹 및 러닝 코칭 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아이콘 X를 귀에 끼고 운동하면 오른쪽이나 왼쪽 둘 중의 한쪽으로 음성 안내를 해줍니다.



박스의 뒷면입니다. 여러가지 안내가 쓰여져 있습니다.

운동할때 쓰는 것을 강조해서 마케팅을 해서 방수 기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조금 아쉽습니다.



아이콘 X가 쓰여진 박스를 제거하니 삼성 로고가 보입니다. 오른쪽에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오른쪽의 손잡이를 당겨서 열어보니 이렇게 제품이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위에 두 개는 사용하게 될 이어버드이며 아래의 케이스에서 보관과 함께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를 당겨서 열어보니 이어버드와 케이스 위에 사용 설명서 종이가 놓여있었습니다.



사용 설명서의 종이입니다.

설명 가이드의 아래에 보시다시피 터치 패드를 이용해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와 이어버드를 따로 빼 놓은 사진입니다.

L과 R이 따로 정해져있습니다.

2주 조금 넘게 사용해서 먼지가 약간 묻었습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를 뺀 모습입니다. 무슨 사람 얼굴 같이 생겼군요.



이어버드와 케이스를 고정하는 스펀지(?)를 빼고 나면 사용 설명서 등 구성품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박스 안에서 꺼낸 전체 구성품입니다.

USB-C to USB-A 케이블과 사용 설명서, 이어캡, USB-C to USB-A 젠더, Micro USB to USB-A 젠더, 그리고.. 알 수 없는 브러쉬가 있습니다.


총 평을 하자면 아이콘 X 를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 보다는 안 좋았던 점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전에 사용 했던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좋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요?

저는 아이콘 X를 사용해보기 전에는 LG의 HBS-900을 사용했습니다.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 뿐이지 음질, 오래 사용했을 때의 착용감, 배터리 시간은 불만 없이 사용했습니다.


지금부터 쓰는 내용은 사용 후의 개인적인 사용 후기입니다.


1.주변 소리 듣기 기능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항상 겪는 문제입니다.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겁니다. 아이콘 X는 각각 이어버드에 내장된 마이크로 밖에 들리는 소리를 귀로 그대로 전달해 주어 음악을 들으면서도 충분히 주변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주변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2. USB-C 탑재

여태까지의 여러 블루투스 이어폰는 Micro USB 단자를 탑재 해 왔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충전만을 위해 사용하지도 않는 Micro USB 케이블을 들고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노트 9 충전에도, 맥북 충전에도, 아이콘 X 충전에도 C타입만 있으면 됩니다!!

여담으로 고속은 아니지만 USB-PD까지 지원을 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아님)



.... 아이콘 X를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은 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단점입니다.



1. 배터리 문제

아이콘 X는 발표 시에 최대 5시간 블루투스 음악 재생, 최대 7시간 단독 재생 그리고 최대 4시간 통화를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을 해보니 전혀 이 정도의 재생 시간이 나오질 않습니다.

1세대에서 혹평을 받았다는 배터리 재생 시간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 배터리 때문에 사용에 대한 불편함을 매우 많이 겪었습니다.


이어버드를 사용하지 않고 케이스 밖에 그대로 두었을 때에 배터리는 그대로 소모됩니다.

대기 전력으로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건지, 하루 쯤 놓아두면 배터리의 잔량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도, 블루투스가 연결 되어 있지 않은데도 대기 전력으로 이렇게 많은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2. 피트니스 기능 문제

피트니스 트래킹, 러닝 코칭 등의 피트니스 기능을 집어넣은 것은 확실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만, 유저를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매우 불편했습니다.


기어를 사용하는 첫 날 귀에 끼고 문 밖으로 나가서 몇 발을 걸었을 때 오른쪽 이어버드에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한다며 안내가 나옵니다.

좀 더 빨리 걸어보라는둥 유저는 전혀 운동 할 생각이 없는데, 자꾸 말을 걸어옵니다. 삼성에서 코칭 기능을 기본으로 켜놨습니다...

더욱 골때리는 것은 블루투스를 연결 하지 않은 단독 모드일 때에도 코치는 계속 안내를 하며, 휴대전화에서 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가 직접 기능을 꺼 줘야 했다는겁니다.

제 경우에는 아이콘 X의 버그인지, 애플리케이션의 버그인지, 휴대폰의 설정에서 코치 기능 끄기를 눌러도 설정에 실패했다며 설정이 변경이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블루투스 연결을 끊고 케이스 안에 넣고 닫았다가 다시 연결해서 휴대폰의 설정에 들어가 기능을 끄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피트니스 기능을 블루투스 연결 없이 사용 하고 집에 와서 10분 넘게 가만히 있어도 이어버드에서는 계속 해서 빨리 걸어보라는 둥의 안내를 계속합니다. 유저가 운동하는지 가만히 있는지도 인식하지 못합니다.

기능을 이 따위로 만들 거면 차라리 넣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3. 조작 터치패드 문제

여러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셋 장치들은 장치에서 단독으로 음악을 일시 정지 하거나 스킵하거나 이전의 곡을 듣거나 볼륨 업 볼륨 다운 등의 기본적인 조작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설명 했듯이 아이콘 X는 양 쪽의 터치패드에서 손으로 한번 탭하거나 스와이프 하는 등의 제스처로 장치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만 터치패드 감도가 매우 안좋습니다.

음악을 듣다가 다른 작업을 하기 위에 귀에 한 손가락을 갖다 대면 터치를 인식하는 경우보다 터치가 씹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손가락을 터치패드에 확실이 갖다 대서 인식시켜야 합니다. 

음악을 듣다가 살짝 터치하는 정도로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두번 터치했는데 한번만 터치 인식이 되는 경우도 많았으며,

주머니 속에 케이스 없이 이어버드만 넣어 두었을 때에 유령 터치가 되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4. 통화 문제

통화 문제라고 해도 일단 문제만 두가지 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연결을 했을 때에 통화를 하면 당연히 블루투스 이어폰에 장착된 마이크로 통화를 하게 됩니다.

아이콘 X 제품의 특성 상 마이크도 귀 쪽에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평소의 목소리로 통화를 하다보면 [어? 뭐라고] [뭐라고요? 잘 안들려요] 등의 대답이 자주 되돌아옵니다. 아이콘 X를 사용해서 통화할 때에는 필요 이상으로 목소리를 크게 해서 통화해야합니다.

특히 지하철, 버스 같은 곳의 소음이 많으면서 목소리를 작게 해야 하는 곳 같은 곳에서는 매우 부적절합니다.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저는 아이콘 X가 통화할 때에 쓸만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통화를 받을 때 마다 휴대 전화에서 블루투스 기기가 아닌 휴대 전화로 전화를 하기 위해서 통화 화면에서 블루투스 버튼을 누르면,

(상단바를 내려서 블루투스를 완전히 꺼버리는 것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원래는 통화하는 장치가 휴대전화로 전환되어야 하지만 몇 초 안에 다시 아이콘 X로 통화 장치가 전환되어버립니다.

휴대 전화 화면을 보고 아이콘 X 에서 휴대 전화로 전환하고 전화를 귀에 대고 [여보세요?] 를 했을 때에는 이미 아이콘 X로 전환되어있습니다..

아이콘 X가 귀에 착용한 것으로 인식 해서 그런건가? 라고 생각해서 손바닥에 놓아두고, 책상 위에 놓아두고, 주머니 속에 넣어 보았지만 무용지물입니다.

아이콘 X를 사용하다가 휴대 전화로 통화를 하려면 블루투스 기능에 들어가서 아이콘 X의 연결을 직접 끊어줘야합니다.


5. 음질 문제

블루투스 없이 사용한다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스토리지는 4GB입니다. 고음질 음원을 넣기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지원하는 오디오 지원 포맷은 MP3, M4A, AAC, WAV, WMAv9이며, 무손실 음원 포맷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FLAC 포맷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재생 시 아이콘 X에서 지원하는 코덱은 SBC와 SSC두 코덱입니다. SBC 코덱은 그렇다 치고 SSC 코덱은 처음 보는 코덱이라서 무슨 코덱인고 하니 Samsung Scalable Codec이랍니다. 이름 생긴대로 삼성 디바이스에만 탑재가 되어있는 코덱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 9을 벗어나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이패드나 노트북에 연결하면 음질이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이유가 이 것이었습니다.

SBC코덱도 잘 다듬어진 기계에서는 양질의 품질을 제공하지만, 아이콘X의 경우에는 잡음과 음역대 손실이 겸비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6. 연결 문제

아이콘 X는 양 쪽 다 무선 이어폰입니다. 좌와 우를 연결해주는 선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무선으로 음성 데이터를 전송해줘야 하는데, 괜찮을때에는 괜찮다가 1~3분의 한번 꼴로 지직거리면서 한쪽이 0.5초 정도 끊기는 것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가끔 씩 도 아니고 1~3분 간격으로 한번씩 발생하니 미쳐버립니다.

집에서 평범하게 노트북에 연결을 하고 사용 할 때에도 발생하며,

전파 혼선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특히 사람이 많은 곳에서 더욱 자주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지하철을 탈 때에 자주 경험했습니다.


두번째로 연결 거리입니다. 제가 전에 사용하던 HBS-900은 10미터 정도 넘게 벗어나도 끊기지 않고 잘 나왔었습니다.

당연히 휴대폰을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사용하는 정도의 가까운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이콘X는 5미터 정도 이상을 벗어나도 음악을 듣기 힘들 정도의 끊김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이콘 X의 레이턴시입니다. 1세대인지 2세대인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실제 사용 경험상 딜레이가 심했습니다.

440ms를 기록했습니다. 1000ms가 1초니까 거의 0.5초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모바일이던, PC이던 리듬게임이나 FPS등등 게임을 하실 때 1초 정도 늦게 소리를 듣게됩니다.

1초가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경험 해보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참으면서 할 수 있으시다면 아이콘X끼고 게임하셔도 됩니다.


7. 착용감, 차음성 문제


 

 

이 사진은 삼성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착용 모습 역시 모델의 장착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오른쪽에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을 저렇게 귀 사이에 끼워 넣습니다.

확실히 이렇게 착용하는 방법은 어떻게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착하고 사용하면서 30분 쯤이 지나면 왼쪽에 빨간색 동그라미 친 귀 부분에서 통증이 옵니다.

통증이 올때 쯤이면 5분 정도 빼서 쉬어줘야 통증이 없어집니다...

30분씩 강제로 쉴 수 있게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한 건가요?

서양인의 귀에 맞췄는지 누구의 귀에 맞췄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에겐 별로 인체 공학적이라는 말이 와닿지 않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차음성도 커널형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귀의 구조는 사람마다 다르니 당연히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대충 평가를 하자면 이 정도입니다. 이정도면 대충이 아니군요..

맘편하게 잠깐 끄적일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여기 까지 와버렸습니다.

휴대폰도 잘 만드는 대기업이니 기대감이 컸었습니다. 사용하던 블루투스 이어폰도 냉큼 팔아버리고 기분 좋게 사용하려 했는데 기대가 커서 그런 것일까요 너무 실망했습니다.


저는 사은품으로 받았지만 출시 당시 소비자 희망 가격이 220,000원이었습니다. 2018년 9월 11일 기준 177,000원 정도로 떨어졌군요.

사용 후기는... 저는 돈 주고 살 생각이 없으며, 선물로 받는다면 팔겁니다. 차라리 에어팟을 사시는게 좋은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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