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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생활

사용자가 동영상을 요청할 때 실시간으로 인코딩하여 전송 하기, Just-In-Time (JIT) 트랜스코딩 또는 On-Demand Transcoding

by 우물 밖 개구리. 2025.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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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디어는 Just-In-Time (JIT) 트랜스코딩 또는 On-Demand Transcoding이라고 불리는 개념으로, 사용자가 동영상을 요청할 때 실시간으로 인코딩하여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로직을 구축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성능, 대역폭, 저장 공간 등의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Just-In-Time (JIT) 트랜스코딩 개념

일반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예: YouTube, Netflix)는 미리 다양한 해상도와 비트레이트로 사전 인코딩(Pre-Encoded) 해둔 파일을 저장하고, 사용자의 네트워크 상태에 맞춰 적절한 품질로 스트리밍합니다. 반면, JIT 트랜스코딩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1. 사용자가 특정 동영상을 요청하면,
  2. 서버에서 즉각적으로 원본(예: ProRes, H.264, AV1 등)을 적절한 코덱과 해상도로 인코딩한 후,
  3. 스트리밍 형식(예: HLS, DASH)으로 실시간 전송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2. JIT 트랜스코딩의 장점

(1) 저장 공간 절약

  • 사전 인코딩 방식은 다양한 해상도(1080p, 720p, 480p)와 비트레이트(1Mbps, 3Mbps, 5Mbps)별로 파일을 저장해야 하므로 많은 저장 공간을 차지합니다.
  • 반면, JIT 방식은 원본 파일 하나만 저장하면 되므로, 스토리지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2) 다양한 포맷과 디바이스 지원

  • 사용자의 기기(PC, 스마트폰, TV)나 네트워크 환경(5G, Wi-Fi, LTE)에 따라 최적화된 품질로 실시간 변환이 가능하므로, 기존의 Adaptive Bitrate Streaming (ABR) 시스템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3) 최신 코덱 활용 가능

  • 기존 시스템에서는 모든 파일을 AV1이나 HEVC로 미리 인코딩해야 하지만, JIT 방식이라면 최신 코덱이 등장했을 때도 원본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코덱으로 실시간 변환이 가능하므로 유연성이 높습니다.

3. JIT 트랜스코딩의 단점과 해결책

(1) 엄청난 CPU/GPU 자원 요구

  • 동영상 인코딩은 매우 높은 연산량을 요구합니다.
  • 실시간 인코딩을 위해서는 강력한 서버급 CPU (예: AMD EPYC, Intel Xeon) 또는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GPU (예: NVIDIA RTX 6000 Ada, A100, V100, T4) 가 필요합니다.

해결책:

  • 고성능 NVENC/QuickSync/VCE를 지원하는 GPU를 사용하면 실시간 인코딩이 가능함.
  • AV1, HEVC 등 차세대 코덱을 지원하는 인코딩 하드웨어 가속기를 적극 활용.

(2) 초기 로딩 지연 (Latency)

  • 기존의 사전 인코딩 방식은 요청 시 즉시 스트리밍이 가능하지만, JIT 트랜스코딩은 첫 번째 요청을 받았을 때 일정 시간(수 초 ~ 수십 초)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음.

해결책:

  • 초기 몇 초 분량을 미리 인코딩(예: Keyframe 3초) 해서 빠르게 제공한 후, 백그라운드에서 실시간 인코딩을 계속 진행하는 방식 (YouTube도 일부 적용).
  • Fast Start MP4 또는 Low Latency HLS (LL-HLS)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빠른 초기 스트리밍을 구현.

(3) 동시 사용자 수 제한

  • 만약 100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서로 다른 동영상을 요청하면, 서버는 100개의 인코딩 작업을 병렬로 수행해야 함.
    → 높은 CPU/GPU 사용량이 필요하며, 네트워크 대역폭 부담이 커짐.

해결책:

  • 인기 있는 동영상은 캐싱(Cache)하여 재사용. (예: 처음 요청한 사용자만 JIT 트랜스코딩을 수행하고, 이후 요청자들은 동일한 파일을 사용)
  • CDN (Cloudflare, Akamai, Fastly)과 연동하여 네트워크 부담 감소.

(4) 비용 문제

  • 실시간 인코딩은 GPU 인스턴스 비용이 많이 들고, 클라우드 (AWS, GCP, Azure)에서 GPU 서버를 사용하면 매우 비싸짐.
  • 네트워크 트래픽 비용도 증가함.

해결책:

  • 자체 서버를 운영하여 비용 절감 (온프레미스 구축).
  • CPU 기반의 FFmpeg + libx264 ultrafast preset 또는 VAAPI, NVENC, VCE 가속 활용.
  • 특정 화질(예: 1080p, 720p)은 미리 캐싱하여 인코딩 부하를 줄이고, 나머지는 JIT 처리.

4. 구현 시 필요한 기술 스택

(1) 미디어 서버

  • FFmpeg: 오픈소스 인코딩 도구 (JIT 트랜스코딩의 핵심)
  • GStreamer: 고급 미디어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수 있음
  • NVIDIA NVENC: 하드웨어 가속 인코딩 지원

(2) 스트리밍 서버

  • Wowza Streaming Engine (상용)
  • Nginx RTMP Module (오픈소스)
  • Jellyfin/Plex/Emby (개인용 미디어 서버)

(3) 네트워크 & CDN

  • Cloudflare Stream (대규모 트래픽 대응)
  • Fastly, Akamai (CDN 캐싱)
  • S3 Object Storage (클라우드 저장소)

5. 결론: 실용적인 적용 가능성

JIT 트랜스코딩 방식은 저장 공간 절약, 최신 코덱 지원, 다양한 디바이스 대응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초기 로딩 시간 증가, 높은 서버 자원 요구, 비용 문제 등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 최적의 해결책

  • 자주 재생되는 동영상은 미리 인코딩하여 캐싱
  • 비교적 덜 재생되는 동영상은 JIT 방식으로 실시간 인코딩
  • 하드웨어 가속 (NVENC, QuickSync, VAAPI) 활용하여 인코딩 속도 극대화
  • 초기 버퍼링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 3~5초는 미리 준비하여 즉각적인 응답 제공

대규모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JIT 트랜스코딩을 일부 활용하면서, 사전 인코딩과 조합하여 최적화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Netflix, Twitch 같은 기업들도 이러한 방식(ABR + JIT)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즉, JIT 트랜스코딩을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기존 사전 인코딩 방식과 혼합하는 것이 현실적인 최적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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